포항시, 지진 피해복구에 6500억 쓴다

입력 2017-12-12 20:02  

공공시설·주택 내진 보강
지진안전교육장 건립 추진



[ 하인식 기자 ] 경북 포항시는 지진 피해가 심한 북구 흥해읍을 중심으로 총 사업비 6500억원을 들여 도시재생과 안전도시 건설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.

이강덕 포항시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“흥해읍 일대 복구를 위해 재개발·재건축 개념의 스마트 안전도시 건설이 필요하다”며 “내년 4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6월 도시재생 계획수립 연구용역 등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”고 말했다. 도시재생에는 국비 2145억원, 지방비 489억원, 민간과 공공기관 3866억원이 투입된다.

시는 피해가 큰 주택과 아파트 단지 가운데 사업성이 있는 곳은 민자를 유치해 재개발·재건축을, 사업성이 부족한 곳은 주거복지시설을 짓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.

시는 870억원을 들여 공공시설과 주택을 정비하고 상가 리모델링 및 지역 명소화 사업에도 나선다. 330억원을 투입해 낡은 주택 등 건축물에 대한 내진 보강사업도 지원한다. 정부는 포항지역 6곳에 300억원을 들여 다목적 재난대피시설을 짓기로 했다. 또 1000억원을 들여 30만㎡ 부지에 연면적 1만3000㎡ 규모의 국립지진안전교육장을 건립한다.

시는 시내 주요 지점에 지진감지센서를 설치하고 사물인터넷(IoT)을 활용해 지진 등 위험 예측 및 감지, 분석, 제어를 한 번에 하는 통합대응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.

시는 효율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흥해읍 현장에 주민과 LH(한국토지주택공사),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내달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지진피해수습단을 신설하기로 했다. 이 시장은 “정부와 산업계, 국민들이 포항 재건에 도움을 줘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”며 “포항을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”고 말했다.

포항=하인식 기자 hais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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